소비자의 습관을 만들어라. 특정 브랜드에 로열티를 가진 소비자들은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습관에 의해 무의식적인 정보처리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동일한 브랜드를 구매하게 된다. 신제품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습관적 사고를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며,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존 습관을 자극하여 관리적 사고를 이끌어 내고 자사 브랜드를 기준으로 습관적 사고 혹은 습관을 유도하는 자극 등을 활용해서 사용자 습관을 형성하여야 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와 짧은 메시지를 생활 속의 특정 상황과 연결해서 연상하게 하고 이를 소비자들이 따라 하게 유도하라   닐 마틴에 따르면, 사람은 의식적인 정보처리 과정인 관리적 사고와 무의식적 정보처리 과정인 습관적 사고가 있다고 한다. 습관적 사고는 경험으로부터 형성되어 우리의 현재 행동을 좌우하는데 신제품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습관적 사고를 만들어 내지 못하여 매번 관리적 사고를 통해 다른 제품과 비교의 기회를 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성공의 비결은 무의식 중에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제품 사용의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시장의 리딩 브랜드는 습관적 사고를 강화하여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신제품은 기존의 습관적 사고에 생리적 변화를 주어 관리적 사고를 유발함으로써 신제품에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습관을 관장하는 두뇌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습관을 형성하라. 제품 사용 습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사용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고객과 제품을 무의식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특정 행위를 반복하면 대뇌핵에 입력이 되고 그 행위와 연관된 특정한 단서나 상황과 마주칠 때 대뇌핵은 같은 행동을 하도록 지시한다. 이를 행동의 Chunking이라 한다.  따라서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소비자들의 무의식 속에 제품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어 소비자들이 무의식 속에서 브랜드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마켓 리더는 자사 브랜드 사용이 습관이 되도록 습관적 사고를 강화하는 반면 시장 추종자의 브랜드나 신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리적 사고를 유발(델타모먼트)해서 기존의 습관적 사고를 깨뜨려야 한다. 고객 유지를 위해서는 습관적 사고를 자극하여야 하는데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습관과 연계된 자극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타겟 소비 계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음악 등도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복잡한 첨단 기술에 열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행동의 반복을 통해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기능이나 사용방법 보다는 오히려 단순한 기능을 통해 쉽게 다가가고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나 전자기기의 경우 복잡한 기능들은 사용하기를 꺼리거나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의 충동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FMCG나 식품의 경우 사용해야 할 이유, 사용해야 할 Time, Place, Occasion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습관적으로 소비하는 예를 찾아보자. 주부들은 일반적으로 세탁세제와 함께 표백제를 함께 사용한다. 세탁세제에 표백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도 그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피자와 햄버거를 먹을 때면 콜라를 마신다. 이 모든 것이 습관화의 결과인 것이다. 어쩌면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내기 보다는 타겟 측면에서 상호 연계성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같이 연상시켜 연상 작용을 강화함으로써 습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아이비 쿠키에 아이스크림을 발라먹는다. 이런 것이 바로 상품간의 연상 작용일 것이다. 특히 이 습관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을 때는 훨씬 더 강력한 소비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뜨거운 차’를 연상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생과일 주스를 마신다. 아침에 과일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 생활에 파고들 수 있는 상황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 기회가 있다면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습관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반복적이거나 요란한 마케팅 활동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반복된 마케팅 활동 자체가 습관적으로 받아들여져서 관리적 사고를 유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TV광고를 많이 하는 통신 서비스 광고들은 어쩌면 지나치게 자주 반복되어 주목도와 관심도가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광고가 처음 시작될 무렵에는 잦은 빈도로 주목을 끌고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겠지만, 일정 기간이 소요된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공백을 두어 자극 효과를 높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감정은 습관을 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미지와 짧은 메시지로 전달하라. 감정을 기억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감정은 주의를 집중시키고 무엇을 기억할지를 결정하거나 회상을 용이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읽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감정은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메시지로 전달할 경우 가급적 단순해야 한다. 읽기조차 거부하고 기억은 말할 것도 없다. 메시지 또한 주위를 끄는 감정적 자극물과 연관성있는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복은 기억을 강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임을 명심하라. 브랜드와 특정 상황을 연결해서 연상하게 하라. 광고를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감정이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이되도록 하여 브랜드를 고객 감정과 연결시키고 이를 특정 상황과 연결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와 특정 상황이 연계되어 연상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기억을 인출하여 무의식적으로 쇼핑하게 하거나, 신제품인 경우 무의식에서 벗어나 특정 연상이나 상황 또는 메시지를 기억해 내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그들의 기분에 따라 기업의 저장과 인출이 좌우되기 때문에, 신나는 드라마 이전이나 다음에 나오는 광고가 더 잘 기억된다고 한다. 범주화하라. 또한 범주화는 기억을 용이하게 한다.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있는 범주 속에 각인시키거나 새로운 범주로 인식시키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새로운 범주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하면 독자적으로 배타적인 포지셔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울뉴런을 이용하라. 다른 사람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고 다른 사람의 느낌을 똑같이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옆사람이 하품을 하면 따라하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감정적으로 몰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이러한 원리에 해당된다. 휴리스틱스를 활용하라. 제품의 특정 속성보다는 생활 속의 단서를 활용해서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제품의 특성은 새로운 습관을 유도해야 하지만 생활의 단면을 활용하면 생활 속에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